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ㆍ사진)’의 특허 등록을 결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7년 3월16일까지 클라빅신듀오캡슐의 제형 특허와 제제 기술에 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됐다. 아스피린(Aspirin)과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은 고형 정제와 펠렛을 함유하는 복합제 제조기술 ‘타페 캡슐(TaPe Capsule)’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인정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 기술인 ‘타페 캡슐’은 복합제 제조 시 주성분간의 물리화학적 상호작용 문제로 단일제제화하기 어려운 다수의 성분을 제제화 가능하도록 한다.

장기 복용 시 위 점막 자극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아스피린은 장용코팅으로 위가 아닌 장에서 작용하도록 만들어 부작용을 줄였다. 수분에 민감한 클로피도그렐은 속붕해성으로 만들어 약물의 안정성을 개선시켰다.

최근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졸중 예방에 아스피린만으로는 유의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항혈전제의 2제 요법(Combination Therapy, 병용 요법)이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클라빅신듀오캡슐은 2012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항혈전 복합제제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와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을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가 한 개의 캡슐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죽상혈전증과 혈전색전증 환자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 적절한 약물치료가 요구된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치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예방 치료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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