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신생물(암)ㆍ심장질환ㆍ폐렴이 3대 사망원인(사인)으로 전체 사인의 50%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표ㆍ그림 참조>

통계청이 24일 공개한 '2018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가 29만8800명으로 전년(1만3300명) 대비 4.7% 늘었고, 특히 암ㆍ심장병ㆍ폐렴이 전체 사인의 45%를 차지했다.

10대 사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암이 191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심장병(62.4명), 폐렴(45.4명), 뇌혈관질환(44.7명), 자살(26.6명), 당뇨병(17.1명), 간질환(1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12명)과 폐렴에 따른 사망률이 전년보다 각각 22.5%, 20.0%나 급증했다.

사망자의 26.5%는 암으로 숨졌고, 암 사망자는 10만명당 154.3명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암종에 따른 사망은 폐암이 인구 10만명당 34.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암(20.7명), 대장암(17.1명), 위암(15.1명), 췌장암(11.8명)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전립선암(9.4%)과 췌장암(4.2%)에 따른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위암(-3.7%), 유방암(-1.9%), 간암(-1.2%)은 감소했다.

치매에 따른 사망자는 10만명당 1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582.5명으로 전년보다 25.1명(4.5%) 늘어 5년 연속 증가했고, 사망률은 1988년(561명) 이후 가장 높았고, 증가율은 1983년 이후 고령화 가속 등으로 최고였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성별론 남성 사망률이 629.6명으로 전년 대비 26.2명(4.3%) 늘었고, 여성 사망률이 535.6명으로 전년 대비 24.1명(4.7%) 증가했다. 남성 사망률이 여성보다 1.18배 높았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9.8명)가 가장 낮은 데 반해 80세 이상(8407.7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률 성비는 전 연령층에서 남성이 높았으며, 이 중 50대가 2.77배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전년 대비 0.1명(1.9%) 증가했다.

성별론 남아가 534명으로 57.4%였는데, 남아의 영아 사망률이 3.2명, 여아는 2.5명으로 남아가 높았다.

영아 사망의 주원인은 출생 전ㆍ후기에 발생한 특정 병태(50.6%)와 선천기형 및 변형, 염색체 이상(18.7%)으로 분석됐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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