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제조사 쥴랩스가 모든 인쇄물, 디지털 및 텔레비전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쥴은 출시된 이후 미국 10대를 중심으로 흡연자가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이제품과 연관된 사망사건이 9건이나 발생해 미국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있다.

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CEO 케빈 번스도 사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새 CEO에는 세계 최대의 담배 제조 및 판매 회사 중 하나인 알트리아 그룹( Altria Group) 임원 KC 크로쉬 웨이트(KC Crosthwaite)가 선임됐다. 알트리아는 쥴랩스의 지분 35%를 소유하고 있다.

크로쉬 웨이트는 취임 성명에서 “청소년의 사용 및 업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받아 들일 수없는 수준이다. 우리는 규제 당국, 정책 입안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와 협력하고 우리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전자담배와 연관된 폐질환 발생 환자를 530명으로 파악했으며 향후 수백 건의 새로운 폐 질환이 보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뉴욕과 미시간은 이미 전자담배 제품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지난주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전자담배 제품을 진열대에서 철수했다. 매사추세츠는 4개월 동안 모든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으며 로드 아일랜드는 조만간 금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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