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의 수석 부국장 에이미 애버니 박사는 이날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장치는 악용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Wi-Fi 및 공용 또는 가정용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 기기 및 라우터, 전화 및 기타 통신 장비 등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운영 체제에 관한 것이다.

해커는 이러한 취약점을 악용해 의료기기를 제어하고, 기능을 변경하거나, 서비스 거부를 유발하며 정보 유출을 일으킬 수 있다.

FDA는 현재까지 해킹된 장치에 대한 보고를 받지는 못했으나 제조업체와 협력해 취약 제품을 식별하고 해킹을 예방할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환자에게 장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장치의 기능이 변경되었음을 알게 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촉구했다.

이러한 취약점은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통신하는 데 사용하는 IPnet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IPnet을 포함하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VxWorks(Wind River 제공) ▲운영체제 임베디드(OSE) (ENEA 제공) ▲INTEGRITY(Green Hills 제공) ▲ThreadX(Microsoft 제공) ▲ITRON(TRON 제공) ▲ZebOS (IP  Infusi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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