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관절 연골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간의 연골은 도롱뇽이 사지를 새롭게 재생하는 것과 유사한 분자 과정(‘내부 도롱뇽 용량’)을 사용해 어느 정도까지 자체적으로 재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듀크의대 연구진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제거된 관절 연골 샘플의 단백질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린 단백질이 아미노산의 ‘전환(conversion)’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전제에 기초해 이들 단백질의 연령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나이든 단백질은 많은 전환을 갖는다.

그 결과, 대체로 발목 연골이 가장 많은 수의 어린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릎 연골은 더 나이가 들었으며(중년기), 고관절 연골은 어린 단백질이 적었고 늙은 단백질이 많았다.

또한 도롱뇽이 잃어버린 팔다리를 다시 자라게 하는 ‘microRNA’ 분자가 공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분자는 무릎과 엉덩이의 조직보다 발목 연골에 풍부하고 깊은 층에 비해 연골의 최상층에 풍부했다.

연구진은 “인간이 새로운 사지를 성장시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연골의 선천적인 수복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주사 가능한 microRNA 약물을 사용해 연골의 자가치료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특히 “도롱뇽의 자가재생기능을 잘 파악하면 인체의 다양한 조직을 복구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9일자(현지시간) ‘첨단과학저널’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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