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의 ‘효율성 확대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에 따르면 테바는 소함 지역 소재 5만 평방미터 규모의 물류센터를 1억2700만 달러에 판매키로 현지 부동산 회사 아모트 인베스트먼트와 계약했다.

이 시설은 세계 최대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 보관ㆍ운송센터 중 하나이며 자동화된 보관, 조립 및 유통 시스템을 사용한다.

테바는 이 물류센터를 팔고도 임대 형식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글로브스에 따르면 테바는 최대 24년 11개월 동안 임대할 수 있다.

테바는 2107년 기준, 제네릭의약품 연매출 세계 1위의 회사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은 최대 효자상품이다. 그러나 지난 25년간 공격적인 M&A로 수지가 악화됐으며 35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악티비스인수가 현금 흐름에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코레 슐츠 CEO는 부채 해결, 네타나 공장 등 일부 공장 폐쇄, 코팍손 경쟁력 강화, 미국 시장 확대 등의 목표를 내걸고 진두지휘하고 있다. 테바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 1만명의 직원을 내보내고 20억 달러 이상의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테바는 수년에 걸쳐 여러 제조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했다. 지난해 JP 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향후 2년 동안 20~25개의 제조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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