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4년 20만8688명에서 2018년 22만4688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건강보험을 통해 집계된 탈모 환자 수치로, 비공식적인 탈모 인구를 합치면 그 숫자는 급증한다. 

실제로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를 10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탈모로 고민중인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줄어드는 상태로 하루 동안 상당량 이상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고, 이마나 정수리 부위에 머리 숱이 줄어들었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 중ㆍ장년층에게 널리 나타난 탈모 증상은 이제 청년과 청소년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이처럼 탈모에 대한 고민이 전 세대로 확장되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탈모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은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식약처가 탈모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ㆍ과대광고 한 유형을 대거 적발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 효과가 입증되지 않거나 이를 부풀려 광고한 사례가 다수 나타나면서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  

탈모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법으로는 모발이식과 약물치료를 꼽을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는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것을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으로 활용되며 급속한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탈모 치료는 치료에 앞서 정확한 검사와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필요하면 두피관리와 원인차단, 모낭 강화와 같은 통합적이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탈모치료(메타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모발이식은 기존 모발을 환부에 이식하는 것으로 환자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식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현재까지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탈모 치료법으로 인식된다. 

한 번 이식하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요즘에는 모발이식을 조속히 받으려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 중 삭발 없이 비절개 모발이식이 가능한 노컷퓨(NoCutFUE)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주변 머리카락을 보면서 한 가닥씩 이식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비절개 모발이식 법이다. 별도로 삭발이나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흉터나 회복 기간에 대한 우려가 큰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기도 하다.  

대량 이식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노컷퓨를 기반으로 한 메가퓨(MegaFUE)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술법은 이식 위치에 적합한 모낭을 입체적으로 선별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초정밀 HD 기술’에 뿌리를 둔다. 환자의 연령, 성별, 가르마의 방향, 이식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강한 모낭을 엄선해 채취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모낭 손상을 최소화해 이식하는 방법을 말한다.

모발이식 외에도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메디컬 타투(MMT)가 효과적이다. 메디컬 타투는 한국인의 두피와 모발에 가장 적합한 컬러를 분석해 진행하는 의료용 두피 문신이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 밀도 보강을 위한 추가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특히 두피에 흉터가 있거나 얇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두피 밀도가 떨어지는 이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사진)은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고자 병원에 내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스럽게 증상을 완화하는 모발이식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으로 흉터와 회복 기간의 부담이 적어 환자들의 선택 비중이 높은 편이다”며 “하지만 삭발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삭발 없이 모발을 한 올 한 올 확인해가며 정교하게 이식하는 수술법 때문에 만족도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하며, “모발이식은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인 만큼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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