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홍역 환자 3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환자들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로 각각 발병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그림 참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온 홍역 해외 유입 및 지역 사회 소규모 유행이 모두 종료된 8월 말부터 환자가 없었다가 이번에 신규 환자가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 및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만약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각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은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의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동안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는 등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아울러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등 면역 증거가 없다면 출국 전 예방백신(MMR)을 적어도 1회 이상 맞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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