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Roche)는 자사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맙테라'<사진>가 ‘심상성 천포창’(pemphigus vulgarisㆍP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미코페놀산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ㆍMMF)과 비교해 환자의 40%가 16주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완전한 관해(CR)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PV 환자 치료를 위한 맙테라 효능과 안정성 임상 연구 결과를 마드리드 유럽피부과학회(EADV) 학술회의 28차 총회에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 측이 발표한 ‘PEMPHIX’ 임상 3상 52주차 연구에서 1차 평가 변수를 충족시켰고 맙테라로 치료받은 환자의 40.3%가 16주 이상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지속적 CR을 달성해 MMF군 9.5%에 비해 월등한 약효를 보였다.(p<0.0001)

모든 2차 평가 변수도 맙테라가 유의미하게 나왔다. MMF와 비교해 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 누적 복용량 감소(p=0.0005), 지속적인 CR 가능성과 증상이 악화되는 플레어(flare)의 가능성이 적고(p <0.0001) 52주차에 피부과적 삶의 질 지수(DLQI)에서 더 큰 개선을 이뤘다.

이상반응은 일반적으로 PV와 기타 승인된 자가 면역 적응증에 대한 이전의 임상 연구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했다.

이 회사 최고의료 책임자이자 글로벌 책임자인 레비 개러웨이 박사는 “PV 치료에 대한 맙테라의 승인은 60년 이상이 희귀하고 심각한 질병의 치료에서 첫 번째 주요 발전”이라며 “임상에 참여한 환자 40%가 16주 이상 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제 없이 고통스러운 물집에서 완전히 완화 될 수 있어 PV에 대한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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