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시노 인터내셔날이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의 자산을 2억 달러에 매수하기로 했다.

미국의 제약전문 매체인 피어스파마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아시노 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약 30개의 다케다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케다는 59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생겨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사업의 분리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피어스마파는 보도했다.

다케다 대변인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에선 구형 위약인 ‘판토프라졸(pantoprazole)’과 ‘덱스란소프라졸(dexlansoprazole)’에 대한 권리는 예외”라고 밝혔다.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남아프리카, 터키, 우크라이나 및 아랍 에미리트가 이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회사가 거래를 마무리하고 나면 주로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약 300명의 다케다 직원이 아시노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다는 러시아의 판매약과 처방약의 자산을 독일 슈타다 아르쯔나이미텔에 매각하는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자본회사인 노르딕캐피탈과 아비스타 캐피탈 파트너가 소유한 아시노는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 영연방 주 및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 이 회사는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거물급 앤드류 버드를 스카웃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에 사업을 맡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6일 다케다의 인수에 아시노를 비롯, 독일의 제네릭전문회사 스타다(Stada), 브라질 대형 제약사인 EMS와 우니아오퀴미카(Uniao Quimica)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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