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형은 꽤 오랜기간 이루어졌지만, 세간에 잘 알려저 있지 않은 성형수술 종류 중 하나다. 귀는 청각을 담당하는 얼굴의 중요 기관 중 하나지만 눈, 코 등 얼굴의 다른 기관과 달리 얼굴 양 끝에 위치하여 미용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짝귀 같은 귀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귀 기형은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선천적 요인에 의한 귀 기형은 돌출귀, 이주기형, 부이주, 귓볼몽우리 등이 해당된다. 돌출귀란 귀가 얼굴 바깥 쪽으로 펼쳐지는 모양을 말한다. 흔히 당나기귀, 원숭이귀로 불린다.

이주기형은 귀 주변의 이주라 불리는 곳에 돌기가 생기거나 변형으로 혹 처럼 튀어나오는 증상을 이야기하며, 흔히 귀젖으로 알려진 부이주(스킨텍) 또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적 귀 기형 중 하나다.  

후천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귀 기형은 당나귀귀, 칼귀, 이수열 등이 있는데 칼귀란 귓볼이 일직선으로 내려와 붙어 귀 전체가 길어 보이는 모습을 말한다. 칼귀는 안면거상의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수열은 귀고리, 피어싱 등이 가방이나 머리카락에 걸려 찢어지거나 칼이나 나뭇가지 등 날카로운 것에 찢겨 갈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때 성형외과를 방문하지 않고 잘못 관리할 시 켈로이드흉터 또는 귓불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신사역 물방울성형외과 이영대(사진) 원장은 “사람의 귀는 모두 다르게 생겼다.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귀 모양 역시 다양하며, 대다수는 남들과는 다른 귀 모양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성형수술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눈, 코 모양의 불만족으로 눈성형과 코성형수술을 결심하듯 귀 모양도 성형수술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며, 특히 이주기형이나 스킨텍 과 같이 선천적인 기형의 경우 성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성형외과 시술로 개선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주기형, 부이주 등 선천적인 귀 기형의 경우 영유아 때 충분히 귓볼성형이나 칼귀성형 등 성형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후 관리도 용이하다. 또한 흉터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귀성형수술로 어릴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물방울성형외과 이영대 원장은 지난 9월 1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청원홀(신관 1층)에서 열린 강연에서 돌출귀와 칼귀의 교정(Correction of prominent ear and pixie ear)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발표에서 칼귀, 돌출귀 관련 임상발표와 수술 방법ㆍ부작용ㆍ예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영대 원장은 “귀성형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고 대부분 예후가 좋아 자칫 간단한 수술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귀는 얼굴 양 끝에 위치한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 후 비대칭이 나타날 염려가 있고, 흉터나 염증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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