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약 라니티딘 제제의 발암가능물질 'NDMA' 검출에 따른 판매 금지(269개 품목) 등 조치 여파로 시메티딘과 파모티딘 등 대체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체제에 대한 신속 심사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시메티딘과 파모티딘 등 라니티딘 대체 품목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대다수 제품이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라니티딘 판매 중지 등에 따른 제약사 대상 설명회를 열고 지원책 등을 밝혔다.

식약처는 일단 대체약에 대한 생산 확대를 독려했다.

이날 식약처는 제약사들이 대체 품목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때엔 신속한 심사로 허가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라니티딘 외에 니자티딘 등 성분에 대한 NDMA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제약계는 라니티딘과 약물 구조가 비슷한 니자티딘에 대한 NDMA 검출 여부 등을 조속히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메티딘 75품목과 파모티딘 43품목은 모두 절반 이상 품절됐고, 라니티딘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약은 제품이 거의 없어 판매할 수 없다. 

최근 식약처도 제약사들에 라니티딘 대체약의 재고 파악을 위한 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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