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도일병원
뇌신경 재활 치료는 뇌졸중 치료와 마찬가지로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흔히 뇌졸중 발병 후 3개월 이내라고 알려져 있다.[사진=고도일병원]

뇌신경은 중추신경계인 뇌로부터 나오는 말초신경을 말한다. 후각신경, 시각신경, 눈돌림신경, 도르래신경, 삼차신경, 갓돌림신경, 얼굴신경, 속귀신경 등 총 12종류의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뇌신경이 없으면 볼 수도, 들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먹을 수도, 웃을 수도 없다.

대부분의 뇌신경은 뇌줄기에 몰려 자리해 있다. 따라서 뇌가 손상을 입으면 자연스레 뇌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시 뇌신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이 강조되는 것은 뇌신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뇌졸중 치료가 이루어져도 뇌신경 일부 손상에 의해 여러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는 적절한 시기에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신경 손상으로 상실된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삼킴장애, 인지장애 등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뇌신경 재활 치료는 뇌졸중 치료와 마찬가지로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흔히 뇌졸중 발병 후 3개월 이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치료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신경 재활 치료는 보통 1년 간 집중적으로 이뤄지나 신체의 기능적 장애 유무에 따라 2~3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를 결정하기 위해 보통 환자의 장애 상태를 분석하는 기능 평가 과정이 전개된다. 환자마다 뇌졸중 증상 정도 및 후유증 여부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는 보바스 & NDT,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PNF), 보행훈련, 기능적 전기자극(FES), 작업치료(일상생활훈련), 연하장애치료 등이 있다.

아울러 뇌신경 손상에 따른 환자의 운동기능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로봇 재활도 병행한다. 로봇 재활은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구축, 실시간 기록에 따른 정확한 임상적 평가 등을 통해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뇌신경 재활 치료는 12종류의 신경 구조를 정상화하여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인지 기능 등을 발병 이전 상태로 개선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며 "재활 치료 의료기관 선택 시 진료 과목 별 협진이 체계적인지, 다학제 간 연구개발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지, 입퇴원 및 상담ㆍ치료·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실시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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