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가 풍부한 건강 식단이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 WellMD 센터 연구진은 다이어트가 수면 부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6년 3월 24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식물성 식단, 단백질이 많은 식단, 설탕과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 등 3가지로 나눠 섭취하게 하고 3년 동안 추적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이들 중 포화지방과 설탕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수면 관련 장애(SRI) 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물성 식단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오히려 점수가 낮았다. 이는 잠을 푹 잘 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고단백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수면 관련 장애와 아무런 연관성을 갖지 않았다.

연구진은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고 설탕과 포화지방을 줄이면 뇌와 신체가 더 잘 작동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맛이 나는 스낵과 음료보다 과일, 채소, 스무디 및 건강에 좋은 단백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뇌 기능 장애가 설탕 갈망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 포화 지방 또는 나트륨이 많은 음식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19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곤한 사람들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원할 가능성이 높을뿐 아니라 간식 구매에 더 많은 돈을 쓸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생활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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