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이란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상으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치료 전 수면다원검사 및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등의 정밀 진단과 더불어 수면클리닉 전문의의 행동요법 지시 사항을 잘 이행해야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업무 시간에 졸음이 쏟아져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특히 본인 스스로 기면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한 채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직장인 사례가 다반사다.

기면증이란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항하기 어려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감을 느낄 뿐 아니라 선잠이 들어 착각,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국제수면장애분류(ICSD)에 따르면 약 3개월 동안 매일 반복되는 졸음과 수면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기면증으로 정의한다. 탈력 발작 발생 여부에 따라 제1형, 제2형 기면증으로 구분한다.

기면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REM 수면 억제 기전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면증에 걸릴 경우 수시로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 능률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등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일부 직장인들은 기면증 발생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오직 자가 개선 노력에만 의지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커피 등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꼽을 수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시 기면증 개선 대신 오히려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현기증, 식은 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기면증은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나 수면의 질 저하로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면증 진단을 위한 방법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 상태, 기도 상태 등을 정밀히 분석하여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사진) 원장은 "기면증은 행동요법과 각성제 등의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개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치료 전 수면다원검사 및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등의 정밀 진단과 더불어 수면클리닉 전문의의 행동요법 지시 사항을 잘 이행해야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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