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Janssen Pharmaceutical)의 ‘스텔라라’(STELARA 우스테키누맙ㆍ사진)를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제로 현지시간 21일 승인했다.

스텔라라는 염증과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류킨(IL)-12와 IL-23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며 궤양성 대장염에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 치료제로 2009년 승인 후 4번째 적응증 추가를 받았다. 현재 스텔라라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성인과 소아 환자,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 크론병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이번에 적응이 추가된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은 심각하고 만성적이며 진행성인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으로 미국의 약 91만명에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승인은 임상 완화의 1차 평가변수를 달성한 임상 3상 UNIFI를 기반으로한다. 임상 3상 결과는 스텔라라가 위약보다 중등도에서 중등도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에서 임상 완화를 유도하고 유지함을 보여줬다.

임상에서 환자에게 스텔라라 6mg/kg 정맥주사를 맞은 초기 유도 연구(UNIFI-I)와 함께 8주 후에 44주간 8주마다 스텔라라 90mg 피하 주사를 받은 유지 연구(UNIFI-M)로 이어졌다.

두 연구는 중등도 내지 중등도의 UC를 가진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스텔라라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최종 결과는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유도 연구(UNIFI-I)에서 스텔라라 투여 환자의 19%가 단 8주만에 임상적 관해를 달성했다. 또 환자의 58%가 8주차에 증상 완화 임상적 반응을 경험했다.

유도 연구에 이은 유지 보수 연구에서도 증상을 빠르게 완화 시켰다. 유지 연구에서 스텔라라 주사 환자의 45%가 1년 내에 완화됐다.

또 스텔라라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환자가 임상 관해를 달성하도록 도왔다. 1년 후에는 스텔라라 치료받은 환자의 43%가 임상적으로 완화되었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지 않았다.

스텔라라는 새로운 조직학적-내시경적 점막 개선 평가변수로 평가된 장 내벽 개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된 최초의 승인 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유도 연구에서 스텔라라를 맞은 환자의 17%가 8주차에 조직 내시경 점막 개선을 달성했다. 유지 연구에서는 44%가 1년 만에 조직 내시경 점막 개선을 보였다.

조직 내시경 점막 개선은 조직 검사와 대장 내시경 검사 동안 관찰된 이미지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결장의 개선을 평가하는 측정이다. 다만 조직 내시경 점막 개선과 장기 결과의 관계는 임상 시험에서 연구되지 않았다.

UC샌디에고 소화기학과 교수이자 임상 연구가인 윌리엄 샌드본 박사는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질병으로 통증과 경련으로 인해 긴급한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며 “스텔라라의 승인은 흥미로운 이정표로 환자에게 장 내막의 개선과 함께 스테로이드 필요 없이 증상 완화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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