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은 자사의 ‘보톡스주’<사진>가 상지 경직(upper limb spasticity) 승인 후 4개월 만에 하지 경직(lower limb spasticity) 치료제로 적응증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약물로 뇌성마비 경련 환자는 제외했다. 이로써 보톡스는 11번째 적응증을 받게 됐다.

이번 승인은 특별히 2~17세 사지 경직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경련은 팔ㆍ다리 근육을 뭉치게 해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는 근육 강직성을 포함하는 신경 질환으로 심각도는 경증~중증까지 있다.

엘러간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데이비드 니콜슨 박사는 “사지 경직은 어린이에게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주어 전반적인 발달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엘러간은 1989년 보톡스가 美FDA 안검 경련과 사시 치료제 승인 이후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함께 30년간의 연구개발 노력을 계속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톡스 승인은 팔ㆍ다리 경련 300명 이상의 소아 환자 대상 3상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엘러간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 가운데 뇌성마비 환자도 있었지만 입센 디스포트(Ipsen’s Dysport)의 마케팅 독점성으로 인해 적응증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