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원료의약품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7일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료 직접 생산 의약품 품목 수가 2013년 41개에서 지난해 24개로 40% 이상 줄었다. <표 참조>

생산업체 수도 2013년 381곳에서 작년 119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연도별로 2014년 379곳, 2015년 241곳, 2016년 246곳, 2017년 116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원료약 수입은 이 기간 1조9794억원에서 2조267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중 중국에서 원료약을 가장 많이 수입했는데, 5037억원에서 7988억원으로 5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 의원은 "지난해 발암가능물질(NDMA) 검출로 문제가 됐던 발사르탄도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약이었다"며 "이렇듯 갈수록 해외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어 국내 원료약 산업 육성 방안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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