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산제가 처음으로 허가됐다.
산제는 가루 형태로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나 환자들을 위해 복용 편의성을 높여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령타미산제'(보령제약), '플루클산제'(씨제이헬스케어), '애니플루산제'(안국약품) 등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로 타미플루 산제 제품들을 28일 잇단 허가했다.
'에이플루산제'(보령바이오파마), '타미셀바산제'(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타미인플산제'(한국휴텍스제약), '이지플루산제'(씨티씨바이오) 등도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30mg, 45mg, 75mg 제형으로 허가됐고, 연말 또는 내년초 급여 출시될 예정이다.
타미플루 산제는 씨티씨바이오가 올해 처음 개발한 바 있다.
이 산제는 생후 2주 이상 신생아(수태 후 연령이 36주 미만인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음)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A 및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증(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 시작)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국내 타미플루 시장은 연간 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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