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방글라데시에서 철수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 곳 직원들이 반발하며 단식 파업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미국의 시사지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사노피 방글라데시의 직원들이 다카에 있는 내셔널 프레스 클럽 앞에 인간 사슬을 형성하고 회사에 72시간 내에 새로운 퇴직안을 마련하라고 통첩했다고 보도했다.

사노피 방글라데시 임원 개발위원회(SBODC)의 리더인 호센은 “다국적 기업이 사업을 그만둘 때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동자 측에서 보상 패키지 제안서를 작성해 관련 공무원에게 제출했지만 제안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했다”며 “이달 말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직원의 요구에 대한 새로운 제안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사노피는 내년 쯤에 지분 54.64%를 매각해 방글라데시에서 철수하기로 결정, 1000명 가량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사노피는 현재 직원 고용을 보장하는 구매자에게 회사 지분을 양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노피는 방글라데시에서 항생제 ‘세프라딘’, 암 치료제 ‘도세탁셀’ 및 ‘옥살리플라틴’, 당뇨병 치료제 ‘란터스’ 등 약물 라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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