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약류 처방 분석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림 참조>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가동 후 첫 1년 동안 수집한 정보를 활용,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 3종을 제공한다.

이번 서한은 향정신성의약품 중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수면마취제 성분인 프로포폴, 식욕억제제(5개 성분) 등 3종의 마약류 처방을 분석, 각 약물과 처방 의사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다.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이다.

식약처는 의사에게 ▲처방량, 환자수, 처방 건수 등 처방 현황 ▲최대 치료 기간 초과 처방, 연령금기 처방, 병용금기 처방 등 허가사항 점검 통계 ▲다른 의사와의 비교 통계 등 총 12항목의 통계 자료를 제공, 본인의 처방 내역을 확인하고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 분석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전체와 대상 약물 3종에 대한 종합 통계와 함께 의사별 처방 현황 통계 및 항목별 비교 통계로 구성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786만명으로, 국민 2.9명 중 1명에 해당된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 및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내년엔 진통제 등으로 대상 의약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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