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계에서 간질환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알콜성 간질환, 만성 간질환, 간경변 및 간암 등을 일으키며 제2형 당뇨병 및 비만자에게 잘 발생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은 초기 단계에서 간 질환을 진단하는 비(非) 침습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MRI 스캔에서 사용하는 일반 조영제보다 더 민감한 조영제를 개발했다. ‘ProCA32.collagen1’이라는 이 물질은 간질환의 바이오마커인 콜라겐의 과발현을 감지한다. 이 염료는 또한 MRI 스캔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돌리늄(gadolinium) 과 밀접하게 결합한다.

연구진이 간 섬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이 있는 마우스를 통해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 한 결과, 질환을 정확하게 감지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 물질이 일반 조영제보다 두 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의 조직 샘플을 사용한 시험에선 새 조영제가 현재 조영제보다 100배 더 작은 종양도를 검출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조만간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애틀랜타 소재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간 섬유증의 초기 단계에 대한 최초의 강력한 탐지자로 이 분야의 혁명적인 변화다. 의사나 제약회사의 임상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거나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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