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은 노인의 열악한 근육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 연구진은 영국에서 60세 이상 4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근육과 비타민D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40%, 즉 10명 중 약 4명이 근육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7.9%에 지나지 않았다.

비타민D 결핍을 나타낸 사람들은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보다 근육 성능 장애가 3배 더 흔했다.

또 비타민D 결핍은 근력 및 성능 장애 가능성도 크게 증가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근육 강도와 신체 기능의 질이 더 나은 것으로 판명됐다.

근육 건강을 유지하면 노인들이 독립성, 이동성 및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추락 및 인체의 연약함으로 발생하는 각종 위험을 줄인다.

연구진은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고 있다. 신체 활동, 햇빛 쬐기, 비타민D 함량이 높은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노인들의 비타민D 결핍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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