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자담배 구매가 가능한 미 연방정부의 법적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젊은애들을 돌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 제한으로 21세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조치는 젊은층의 흡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계획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새로운 움직임은 처음이 아니다. 약 3분의 1의 자치주가 이미 판매 연령을 21세로 올렸다. 그러나 연방법은 여전히 ​​18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모든 향이 있는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금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AP는 “트럼프가 이같은 움직임을 약속한 대로 내놓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진술이 ‘다소 모호했다’는 게 그 이유다.

트럼프는 “우리는 나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자담배 향) 맛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한 사람들이 일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꽤 좋은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또 같은 날 별도의 백악관 행사에서 조 그로건 백악관 보좌관은 전자담배를 ‘가연성 담배의 실행 가능한 대안’이라고 말하며 좀더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우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성인의 선택과 어린이 보호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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