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건선 치료제 ‘탈츠’(사진ㆍ성분명 : 익세키주맙)가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nr-axSpA) 치료에 대한 임상 3상에서 1ㆍ2차 평가 변수를 충족해 4번째 적응증 추가 예약을 했다.

릴리는 이같은 탈츠의 임상 결과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19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탈츠는 인터류킨 17A(IL-17A) 사이토카인과 선택적으로 결합해 IL-17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을 억제시키는 단일클론항체로 현재까지 FDA로부터 강직성 척추염 관련 3개의 적응증 치료제로 허가 받고 있다.

탈츠는 위약 대조 COAST-X 시험에서 4주마다 치료된 탈츠 치료 환자의 35%와 2주마다 치료된 환자의 40%가 위약 치료 환자의 19%와 비교, ASAS40(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 반응 척도) 평가를 달성했다.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52주차에는 4주마다 탈츠 치료 환자의 30%와 2주마다 치료받은 환자의 31%가 위약 환자 13%에 비해 ASAS40 반응을 달성했다. 전반적인 안전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고 새롭거나 예상치 못한 안전 결과는 없었다.

축성 척추 관절염(axSpA)은 주로 천골 관절과 척추 골격에 영향을 끼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전 세계에 45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병의 r-axSpA와 nr-axSpA 두 하위 집합은 비슷한 임상적 특징을 공유하지만, nr-axSpA의 생물학적 치료 옵션은 더 제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릴리의 면역학 글로벌 브랜드 개발 리더인 론다 파체코는 “적응증이 승인되면 탈츠는 비방사선 axSpA에 대해 승인된 최초의 IL-17A 길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탈츠는 지난 2016년 3월 전신요법 또는 광선요법이 적합하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치료제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올 8월에는 방사선 축성 척추 관절염(r-axSpA)으로도 알려진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AS)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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