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필름이 미국 유전자 치료 사업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14일(현지시간)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ㆍFDB)가 미국 댈러스 캠퍼스에 6000평방미터의 새로운 실험실과 8개의 새로운 500/2000L 일회용 생물 반응기가 들어가는 건물을 추가로 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지필름은 “새 프로젝트의 첫 단계가 2021년에 준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자본 투자와 고효율 및 생산성 높은 신기술의 자체 개발을 통해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바이오젠 덴마크 매뉴팩츄어링을 8억9000만달러에 인수하고 8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출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JXTG 홀딩스에서 한 쌍의 세포배양 배지를 구매하기 위해 약 8억 달러를 지불했다. 지난 1월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 모리스빌 소재 생물 제제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약 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후지필름은 영국과 미국 등지에 항체의약, 호르몬제, 백신,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고 있으며 유도만능줄기세포(iPS)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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