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로 혈당측정 가능…구글 포기 '스마트콘택트렌즈' 국내개발
콘택트렌즈로 혈당측정 가능…구글 포기 '스마트콘택트렌즈' 국내개발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9.11.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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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스마트콘택트렌즈 허가ㆍ심사 지침 선제적 마련… 당뇨환자 채혈 고통 등 불편 해소 기대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혈당 측정이 가능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허가ㆍ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15일 발간했다. 

이는 식약처가 구글도 개발을 포기한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지침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한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혈중 포도당 농도로 변환시켜 스마트폰 또는 다른 IT기기에 전송, 환자관리에 사용하는 렌즈를 뜻한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은 바늘로 손을 찔러 채혈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센서가 삽입된 콘택트렌즈 착용만으로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콘택트렌즈는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상현실로 통하는 통로가 되기도 했듯 국내에서 렌즈는 시력교정용으로 사용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정보통신 기술이 융ㆍ복합된 스마트콘택트렌즈라는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렌즈 속 센서가 혈당 농도로 변환시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기로 개발 중인 제품이며, 구글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선 임상시험을 계획 중인 의료기기다.

이번 지침은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전기 기계적ㆍ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도당 측정 및 콘택트렌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 사항(정확도, 정밀도, 센서의 안정성, 가시광선투과율, 함수율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스마트콘택트렌즈가 신속히 개발되면 눈물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당뇨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의약품과 의료기기 융ㆍ복합 제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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