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 쿄와기린(Kyowa Kirin)은 품질 보증과 약물 감시를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1월1일부터 회사 직제 개편에 따라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품질 및 약물 감시 부서를 설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이번 조치는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유지 관리를 추구함과 동시에 약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부언했다.

쿄와기린은 파킨슨병 치료제 ‘하루로피 테이프(ropinirole hydrochloride)’를 최근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오는 29일 발매한다.

이 약은 전신성 경피흡수형 제제로 도파민수용체에 작용해 근육경화 및 손발떨림 등의 증상을 개선시킨다. 하루 1회 투여로 효과가 있다. 제조판매원은 히사미츠제약이다.

하루로피 테이프는 2013년부터 일본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2008년에 미국 FDA에 의해 이미 승인 거부된 적이 있다. 당시 FDA는 효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요청했다.

올 상반기 일본 매출 48억엔으로 지난해보다 4억엔 증가했다. 회사는 향후 일본에서 연간 100억엔대의 매출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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