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임직원들이 21~25일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필리핀 마닐라 동북부 칼라위스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마을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 임직원들이 21~25일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필리핀 마닐라 동북부 칼라위스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마을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21~25일까지 닷새간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협력해 필리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해외봉사활동은 2016년부터 꾸준히 전개돼 왔으며 이번이 다섯번째 여정으로 임직원 15명이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이 기간 동안 필리핀 마닐라 동북부 안티폴로(Antipolo) 지역의 칼라위스 마을(필리핀 토착 원시 부족 중 하나인 두마갓(Dumagat) 부족으로 구성, 도시 생활이 어렵고 자립 기반 시설이 없는 소외된 지역)과 이누만 가정학교(출생 신고 미등록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첫날 일정으로 마을 주민들 자립의 기틀이 되는 망고나무 묘목 심기, 마을 주민들의 식수 개선을 위해 워터키트 점검 및 관리 작업이 진행됐다.

2일차엔 현지인들이 망고농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망고농장 관리동 외부 공사를 했다. 관리동 외부 통행로는 비포장 소로로 우천 때 물이 고이고 진창이 돼 현지인들의 이동에 불편을 겪었으나, 통행로의 콘크리트 포장을 통해 관리인과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관리동 내부 페인트칠 작업 및 창틀을 제작 설치, 관리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3일차엔 마을 초등학교 아이들과 줄다리기, 풍선기둥 만들기, 2인3각 달리기, 계주 등 미니운동회를 개최해 현지인들과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눴다. 또한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과 간식을 나눠주며 아이들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식사도 제공했다.

4일차엔 이누만 가정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손을 직접 씻겨주며, 위생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위생교육을 했다. 또 이누만 가정학교의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도 도시락과 간식을 전달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소망했다.

칼라위스 마을 관계자는 삼일제약과 오픈핸즈 참석자들에게 “마을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생각보다 환경이 열악했고, 우리의 작은 봉사활동이 마을 주민들의 자립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활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보람찼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전 활동으로 칼라위스 마을의 주민들이 삼일제약에 호의적으로 대해 주는 것을 보고 우리 활동이 실제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게 느껴졌다.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부루펜사랑봉사회, 사회복지단체 의약품 기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봉사활동 계획을 다짐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마을과 아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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