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은 "최근 백내장은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인공수정체 종류가 다양하여 환자의 연령대와 직업, 생활 환경과 패턴 등에 따라 개인별 안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의료진과 신중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삼영 원장은 또 "수술 대상자들이 중장년층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 검사를 통해 전신질환의 유무나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1월 끝자락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시간이 늘면서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거나 탁해지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난방기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이며, 실내 습도는 40% 정도로 유지하도록 권장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히터바람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환경에서는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눈의 침침한 증상 등으로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은데, 단순히 계절적인 영향으로만 생각하거나 노안으로 가볍게 여겨 방치한다면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합병증 발생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백내장과 노안은 시야가 흐릿하고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혼동하기 쉽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눈이 침침한 증상을 경험하지만 백내장은 노안과는 다르게 수정체의 혼탁과 경화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물체가 약간 흐려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기다가 말기로 갈수록 물체를 알아보기 힘들어 진다.

백내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탁의 정도가 심해지는데, 이미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일단 백내장 진단을 받게 되면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 치료를 지속하며 경과를 관찰하다가 심해질 경우 적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수술은 수정체의 혼탁 부위를 제거한 다음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을 거치며,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 시 먼 거리를 잘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했다. 하지만 최근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중 핵심적인 과정을 최첨단 레이저인 카탈리스 시스템을 사용하여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확률을 줄였다. 아울러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환자의 연령대와 직업, 생활 환경과 패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다른 안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의료진과 신중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특히 주요 수술 대상자들이 중장년층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반드시 검사를 통해 전신질환의 유무나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눈을 비비는 것, 과격한 운동,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술을 결정하기 전 해당 병원에 최첨단 검사 및 수술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수술 시스템이 체계적인지, 사후관리는 잘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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