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오흥주(오른쪽) 대표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문재 대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ㆍ수탁 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오흥주(오른쪽) 대표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문재 대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ㆍ수탁 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달 29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HD201(제품명 '투즈뉴' Tuznue)’의 제조에 관한 위ㆍ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투즈뉴의 원료를 제조하고 동국제약은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투즈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인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한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는 “자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과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 비즈니스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 성사의 배경에 대해 “임상시료 생산 단계부터 공정 개발 및 대량 생산 체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는 등 두 회사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제조 위ㆍ수탁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외에도 다른 바이오업체들과도 임상 시료를 제조하는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하여 CDMO 비즈니스를 회사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50년 역사를 가진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 4008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에도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공시했다. 또한 지난 5월에도 향후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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