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인 '트루리시티주'(릴리)와 '트레시바주'(노보노디스크) 등이 줄줄이 약가 인하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사용량-약가 연동 대상에 선정된 트루리시티0.75mg/0.5mlㆍ1.5mg/0.5ml 등 8개 품목의 약값이 5일부터 단계적으로 인하 조정된다. 최대 9.8% 인하된다.

트루리시티는 0.75mg/0.5ml가 2만1722원에서 1만9811원으로 8.8%, 1.5mg/0.5ml가 3만8014원에서 3만4289원으로 9.8% 각각 깎인다.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100단위/ml(인슐린 데글루덱)는 1만6876원에서 1만5780원으로 6.5% 인하된다.

릴리는 항암제 라트루보주도 사용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106만4000원에서 103만9446원으로 2.3% 가량 인하 결정됐다. 이는 2022년 2월1일부터 적용된다.

간암치료제인 스티바가정(바이엘)도 청구액이 늘어나 약값이 3만7818원에서 3만6608원으로 3.2% 깎인다.

엘지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주 3개 품목의 약값이 인하된다.

유트로핀이 2만2810원에서 2만1419원, 유트로핀플러스24mg이 17만2626원에서 16만2096원, 유트로핀펜이 20만2060원에서 18만9734원으로 6.1%씩 깎인다.

이와 관련해 사용약가 인하 대상은 예상 청구액 대비 실제 청구액이 30% 이상 급증했거나, 청구액이 50억원 이상 증가 또는 청구액이 60% 이상 많아진 품목으로 건보공단의 약가협상을 통해 약값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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