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의 관련성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투어를 실시한다.

에어스트림 트레일러를 동원한 이번 투어는 “당뇨병이 당신의 심장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란 표어를 달고 전국 해안을 낀  최소 10개 도시에서 실시된다.

AZ는 현재 2020년 투어에서 정차할 정류장을 결정하기 위해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도시를 식별하고 있다고 미국의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파트너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각 도시 및 행사에 맞게 조정되며 가상현실 경험을 포함, 심부전 증상과 제2형 당뇨병과의 관련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헤드셋을 착용하고 몰입형 게임을 통해 부종, 운동 부족 및 숨가쁨과 같은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증상 중 일부를 느끼게 하는 ‘당뇨병 하트브레이커(Diabetes Heartbreaker)’같은 가상 현실 경험이 그 중 하나다.

AZ의 심혈관 및 대사질환 부사장인 키얼스턴 코브스는 “심장마비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목표”라며 “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 사이에 입증된 연관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식 메시지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가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몸 전체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당뇨 합병증으로 주로 발생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월 당뇨치료제인 ‘포시가’를 당뇨 합병증인 심부전(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 심부전)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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