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은 희귀질환 치료 기술을 가진 미국 스타트업 회사인 오덴테스 세러퓨틱스(Audentes Therapeutics)를 약 30억 달러(약 3200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 기술을 입수하고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희귀 질환 영역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는 20일까지 오덴테스의 발행 주식 전부를 주식 공개 매수(TOB)를 하기로 했다. 취득 가격은 주당 60달러로 오덴테스 주식 2일 종가(28.61 달러)의 약 2.1배다.

오덴테스는 2012년에 설립된 바이오 신생 기업으로 주로 유전자의 운반 수단인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AAV)를 사용한 유전자 치료 기술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텔라스는 자신의 노하우에 오덴테스의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 부분에 치료 유전자를 직접 전달 구조로 장기간 치료 효과가 계속되기 때문에 차세대 의약품으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는 2018년 스위스 노바티스가 미국 아벡시스(AveXis)를 87억달러에 인수했고, 올해 2월에는 스위스 로슈가 미국 스파크 세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했다. 화이자도 3월에 프랑스 바이오 벤처 비벳 세러퓨틱스(Vivet Therapeutics) 주식 15%를 4500만 유로(약 57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하는 등 대기업 제약에 의해 인수가 잇따르고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