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이 8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9년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5일 주관한 '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제약사 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성과가 소개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의 수출 실적은 올들어 3분기 누적 63억5000만달러(7조5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10월까지 합치면 71억6600만달러(8조5300억원)로 전년 대비 8.5% 성장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의약품(신약 포함) 판매 호조, 한류ㆍK뷰티의 영향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념식엔 기업 1329곳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이 중 제약ㆍ바이오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해 '1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천만불 수출탑을, 신신제약 등이 1천만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일동제약과 일성신약은 7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시지바이오와 아산제약도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엔 영토가 있지만, 무역에는 영토가 없다"며 "우리 기술과 상품에 자긍심을 갖고 무역인들이 세계 구석구석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특히 새로운 수출 동력인 바이오헬스가 9년 연속 수출 증가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