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알츠하이머 억제 최초 약물 '부푼 꿈'
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알츠하이머 억제 최초 약물 '부푼 꿈'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9.12.06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자이와 개발… "임상서 인지기능 저하 20% 늦춰… 내년 초 미국 FDA 승인 신청할 것"

미국의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은 치매 치료 신약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내년 초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을 투여한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20% 느려졌다고 하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12월4~7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학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만약 FDA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이 된다.

현재 이 약물은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인 에자이가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은 뇌의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한다. 치매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을 뇌 속에서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이 약의 효능을 두고 3월에 임상을 감독하고 있는 미국의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ㆍDMC)가 유효성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을 내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임상을 중단했었다.

이 때 사용된 임상 데이터는 전체 중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것으로, 바이오젠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의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결과, 효과를 입증시켰고 10월에도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에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50년 후엔 지난해의 3배인 1억5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세계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은 에자이의 '아리셉트' 등 4종이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효과 밖에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약은 화이자 등에서 개발하고 있지만, 모두 중단된 데다 또한 아두카누맙처럼 진행을 억제하거나 방지하는 약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