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백혈병 치료 신약 '벤클렉스타정'<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판정을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5일 열린 '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벤클렉스타(성분명 : 베네토클락스)가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고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벤클렉스타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클렉스타는 이달부터 약가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벤클렉스타는 지난 5월 국내 허가된 뒤 심사평가원에 급여가 신청됐다.

이 신약은 화학면역요법 및 B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듣지 않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허가된 바 있다.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 및 악화되는 것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골수와 혈액에 생기는 희귀 혈액암으로 불린다. 급성 혈액암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되지만 재발이 잦아 다양한 치료 옵션이 요구되고 있어 벤클렉스타가 급여되면 환자와 의료진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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