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제약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가 독자 경영을 천명했다.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6일(현지시간) 회사 경영진은 “대기업에 자신들의 인수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이례적인 선언은 지난해 초 알렉시온을 전 다케다와 노바티스 임원이었던 데보라 던셔를 이사회에 임명하도록 몰아붙였던 엘리엇 어드바이저스와의 미팅에서 나왔다. 알렉시온은 지난 2년 동안 이사회를 통해 새 경영진을 영입했다.

알렉시온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안건 토론과 이사회 결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가는 6일 증권시장에서 5% 상승했다.

알렉시온은 지난 수년간 시장에서 인수 대상 1순위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스웨덴 바이오제약기업 윌슨 테라퓨틱스를 인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아킬리온 주식을 9억9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공격적 경영을 펼쳐왔다.

알렉시온의 블록버스터 ‘솔리리스’는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보체 억제 항체의약품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는 올해 첫 9월 까지 1억6600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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