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J)이 콩고와 르완다 국경 근처에 임상시험용 '에볼라 백신' 20만 도즈(Dose)를 배치한다.

콩고에선 지난해 8월 초 우간다, 르완다와 접한 국경 지역인 북키부(North Kivu)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뒤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로 인해 콩고에서만 3290명이 에볼라에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르완다를 에볼라 발병 위험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J&J는 “첫 번째로 배치할 백신이 이미 출하됐으며 후속 출하가 진행 중”이라며 “국경 간 전염병을 막기 위한 정부 주도 예방접종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국의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J&J의 후보백신은 지난 5월 WHO의 면역에 관한 전략자문 전문가 그룹의 평가로 추천됐으며 나중에 미식품의약국(FDA)이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다.

J&J뿐 아니라 머크의 백신 ‘에르베보(Ervebo)’는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병 후 에볼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채택된 바 있다. 이 백신은 지난 11월12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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