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는 CAR-T와 이중항체 잔치였다.

글로벌 의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 Pharma와 한국의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SH에선 적응증별로 B세포 림프종 관련 초록이 증가 추세이며, 타깃별론 BCMA(B세포 성숙화항원)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많아졌다.

CAR-T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예스카다‘(axicabtagene ciloleucel)`가 임상에서 1회 투여하고 3년 후 평가한 결과, 성인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47%가 생존했으며, 평균 총 생존 기간은 25.8개월로 집계됐다.

세엘진의 BCMA x CD3 이중항체(CC-93269)는 말기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서 인상적인 객관적 반응률이 나타났다고 보고됐다.

CC-93269는 ASH 초록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다. 9명의 적은 환자 수의 제약이 있었지만, CC-93269 최대 용량인 10mg은 항-BCMA Car-T보다 활성이 높으며 전체 반응률은 89%, 완전 관해율은 44%에 달했다. CC-93269 결과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응답 후 7개월 이상에서 고용량을 받은 환자 중 아무도 질병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BCMA에 표적화된 Car-T에서 환자 재발이 큰 문제가되는 시점에서 큰 성과다.

                                             ASH에서 발표된 CC-93269 효능. 자료=Evaluate Pharma

이 부문에서 가장 진보된 Car-T 치료법은 블루버드사와 BMS는 지난 금요일 'Ide-cel'이라는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다른 CAR-T 치료요법에 대한 중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73%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3%의 완전관해(CR)를 보였고 고용량을 투약하는 카르마 임상에선 각각 82%와 35%를 나타냈다.

로슈의 이중항체 '모수네투주맙'(mosunetuzumab)(CD3 x CD20)은 CAR-T 실패 환자에서도 효능을 보였다. 치료에 저항성가진(CAR-T 치료 포함)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1/2b상 단독과 티센트릭 병용요법에서 점차 암이 진행된 비호지킨림프종(NHL) 객관적 반응률(ORR) 63%를 보였다. 공격적으로 암이 진행된 환자에게선 37%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냈다.

존슨앤존슨의 ’다잘렉스(다라투무맙)‘는 이전에 치료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멜팔란(melphalan)+프레드니(prednisone)+다잘렉스 병용요법에서 사망 위험을 40%나 감소시켰다. 42개월 동안 다잘렉스 환자군은 75%가 생존했고, 대조군은 62%였다.

존슨앤존슨은 BCMA 타깃 CAR-T 치료제 후보물질 'JNJ-4528’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임상 1/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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