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오너 3세인 30대 김정균(사진) 운영총괄(사내이사)을 선임했다.

35세인 김 신임 대표는 보령제약 창업주인 그룹 김승호 회장의 손자로서 지난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2017년 1월부터 보령제약 등의 지주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그간 보령제약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이끌며 보령제약의 매출 증대 및 이익률 개선에 기여해왔다.

그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을 맡은 후 지주사 및 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정착시켰으며 기업 가치 증대를 목표로 이사회 경영진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런 새 변화 속에 최근 3년간 연매출 성장률 7.1%에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백신제조 및 바이오 연구개발 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신임 대표는 "국내외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며 "제약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가 융합돼 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보령홀딩스 김정균 신임 대표 주요 약력

▲1985년생 ▲미국 미시건대(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졸(학사ㆍ산업공학)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졸업(석사ㆍ사회행정약학) ▲공군학사장교(2011년 중위 전역) ▲2011년 1월 삼정KPMG 근무 ▲2014년 1월 보령제약 입사(이사대우) 전략기획팀ㆍ인사팀ㆍ생산관리팀 근무 ▲2016년 7월 상무 승진(인사팀장) ▲2017년 1월 보령홀딩스 경영기획실 실장 ▲2018년 1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담당 임원(사내이사) ▲2019년 12월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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