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제조 혁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라인을 협업 로봇 '코봇(cobot)'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한다.

사노피의 새 CEO 폴 허드슨은 6조원 이상 비용 절감 계획에 대한 내용을 11일(현지시간) 사노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미국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모든 새로운 생물제제 공장에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있지만 벨기에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 햄과 게엘의 주요 생물제제 공장을 개조, 최첨단 프로세스를 사용키로 결정했다.

새로운 생산라인 작업에는 사람 옆에서 작동하는 협업 로봇 코봇과 디지털 경로를 따라 이동, 재료와 장비를 나르는 자율 이동 로봇이 사용된다. 프레이밍 햄의 공정은 종이가 없으며 유연한 설비 설계로 동일한 장비를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로봇이 많을수록 감원은 불가피하다. 지난해에는 95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제조비 절감은 비용 절감 퍼즐의 일부일 뿐이다. 허드슨은 회사가 지원 기능에서 일자리를 제거하고 구매를 강화하며 출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혀 고강도 몸살 빼기를 예고했다.

사노피는 2022년까지 로봇 공학, AI 및 차세대 메뉴팩토링을 통해 연간 비용을 6조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공급망에 대한 새로운 디지털 프로세스 및 AI 예측으로 재고 수준이 20일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공급 업체 ‘최적화’로 원가도 20% 감소한다고 피어스파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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