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1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수치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 ‘Control-IQ 시스템’을 현지시간 13일 판매 승인했다. 이 시스템은 내년 1월에 시판 될 예정이다.

탠덤社(Tandem Diabetes Care)가 제조한 Control-IQ 기술은 혈당 감지기 및 인슐린 펌프(ACE 펌프)와 결합하여 1형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수준에 따라 인슐린의 전달을 기계적으로 증가, 감소 또는 차단시킨다.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는 자체 인슐린을 생산할 수 없으므로 매일 외부 공급 받아야 한다. 현재 1형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동안 공급받는 인슐린 양을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Control-IQ 시스템과 같은 폐-루프 시스템(Closed-loop System) 장치를 사용하면 환자들은 필요에 따라 인슐린 양을 조절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올해 2월 상호 운용이 가능토록 FDA 승인을 받은 자사의 ‘t:slenderX2’ 인슐린 펌프와 Dexcom社의 'G6' 연속 포도당 모니터와 연계해 사용 할 수 있다.

최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6개월 동안 임상 시험에서 탠덤의 ‘t:slenderX2’ 인슐린 펌프와 결합하여 사용한 Control-IQ 환자들은 수동으로 인슐린을 교정하는 것에 비해 혈당이 높거나 매우 낮은 경우가 상당히 적었다.

이 프로그램 시스템은 혈당 수치가 너무 높으면 자동으로 수정 용량의 속효성 인슐린을 보낼 수 있다. 이것은 기본 속도에 의해 일정 수준의 저용량 인슐린을 수정 없이 공급하는 현재의 폐-루프 시스템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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