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밸류에이트 파마

바이오제약 선단을 이끄는 항암제가 내년에도 매출 강세의 돛을 높이 단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Pharma)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바이오 제약의 성장은 종양학 발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면서 자금이 항암제 개발 회사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10억 달러 이상 매출 증대 예상 8개 약물 중 4개가 항암제로 전망된 된다.

이 보고서는 머크의 ‘키트루다’는 내년 비약적 성장으로 143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면역관문억제제가 판매량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그래픽 참조>

179억 달러로 매출 1위로 예상되는 애브비의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매출 횡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는 2006년 출시돼 1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성장하면서 블록버스터로 ‘약발’을 유지하고 있다. BMS가 세엘진을 인수해 항응고제 ‘엘리퀴스(Elquis)'와 함께 BMS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약물 기전에 따른 특정 약물의 독주 체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키트루다는 항PD-1항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신규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역조절제제(IMiD)에선 레블리미드가 간판 타자지만 아직 기전에 대해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양한 인터루킨 표적치료제와 연관돼 천식 및 건선과 같은 광범위한 자가 면역 및 염증 치료제에선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생물학적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와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가 내년 활약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당뇨병 치료제는 상당한 가격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전의 약품은 새해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 부분에선 GLP 수용체 작용제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이 선두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SGLT2 억제제는 2020년에 신규 매출이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백신 분야는 GSK, 머크, 사노피의 3파전이지만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많다고 보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제는 버텍스가 주도하고 있고, 성장동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고가약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는 내년 신규 매출이 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이밸류에이트 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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