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검진받은 우리 국민 30.4%(152만명)가 대사증후군(남성 32.2%ㆍ여성 28.2%)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건강검진에서 두명 중 한명이 질환이 의심(30.4%)되거나 유질환자(23.5%)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 현황, 문진, 검사 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지표를 수록한 '2018 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26일 발표했다. 건보 대상자 기준으로 작성됐으나 의료급여 대상자는 제외됐다. 

작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 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증가했고, 암검진은 10.4%p, 영유아검진은 10.8%p 늘어났다.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6%, 정상B(경계) 33.5%, 질환의심 30.4%, 유질환자 23.5%로 조사됐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ㆍ정상B)이 77.6%로 나타났으나 80대 이상은 유질환자가 65.8%에 달했다.

작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3.9%로 나타났다. 작년 흡연율은 평균 21.5%로 나타났다. 남성 36.9%, 여성 3.6%가 흡연자였다.

또 2018년 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8.2%로 집계됐다. 남성은 30대가 51.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7%로 가장 높았다.

작년 암검진 77%… 영유아검진은  74.5%

일반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7년 78.5%,지난해 76.9%로 증가 추세다.<그래프 참조>

암검진은 2013년 43.5%에서 2017년 50.4%, 지난해 53.9%로 꾸준히 늘고 있다.<표 참조>

지난해 위암 검진은 61.6%, 대장암 39.8%, 간암 71.5%, 유방암 63.9%, 자궁경부암 56.6%로 나타났고,간암검진은 2016년 검진 주기가 1년에서 6개월로 줄면서 수검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영유아검진은 2013년 63.7%, 2017년 72.1%, 작년 74.5%로 나타났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2013~2018년 5대 암 종별 수검률 추이
2013~2018년 5대 암 종별 수검률 추이

건강검진 유질환자는 23.5%… 80대 이상 유질환자는 65.8%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 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표 참조>

정상은 46.1%로 나타나 고연령층일수록 질환의심 또는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높아졌다.

전체 판정 비율은 정상A가 12.6%, 정상B가 33.5%, 질환 의심이 30.4%로 각각 나타났다. 유질환자는 23.5%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정상 비율이 77.6%에 달했으나 80대 이상은 유질환자 비율이 65.8%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은 줄고, 질환 의심과 유질환자 판정은 증가했다.

유질환자는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을 판정받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2018년 연령별 일반건강검진 수검인원 및 판정 비율 현황
2018년 연령별 일반건강검진 수검인원 및 판정 비율 현황
연도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 현황
연도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 현황

현재 흡연율 21.5% … BMI 25 이상 비율도 38.2%

최근 5년간 검진 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BMI 25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으로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흡연율은 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을 피웠고, 현재까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이다.

남성 흡연율은 36.9%, 여성 흡연율은 3.6%에 달했다. 40대 남성 흡연율이 45.9%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은 2013년 24.7%, 2017년 21.5%, 작년 21.5%로 각각 나타났다.

남성 흡연율은 2013년 42.4%에서 작년 36.9%로 최근 5년 새 4.5.5%p 떨어졌다.

BMI가 25 이상 비율은 남성 45.7%, 여성 29.6%로 각각 집계됐다.

남성은 30대(51.0%), 여성은 70대(42.7%)에서 수치가 가장 높았다.

BMI 25 이상은 2013년 33.1%, 2017년 36.9%, 지난해 38.2%로 증가 추세다.

BMI 30 이상도 남성 7.3%, 여성 5.3%에 달했다. 남성은 30대(11.4%), 여성은 70대(6.5%)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사증후군,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5개 항목 진단 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각각 나타났다.<표 참조>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 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검진을 받은 500만명 가운데 78.5%(393만명)가 위험 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82.5%, 여성은 73.6%로 드러났다.

검진받은 30.4% (152만명)가 대사증후군(남성 32.2%ㆍ여성 28.2%)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고, 위험 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밝혀졌다.

대사증후군은 50대까지 남성 비율 높으나, 70대 이후 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남성은 39.3%로 여성(38.8%)보다, 70대도 남성이 41.4%로 여성(53.6%)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성별 BMI 25 이상 비율 현황
연령대별 성별 BMI 25 이상 비율 현황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별 성별 보유 현황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별 성별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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