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방십자인대 '두 가닥 복원술'…무릎 안정성 강화
[건강칼럼] 전방십자인대 '두 가닥 복원술'…무릎 안정성 강화
  • 박영식 원장
  • 승인 2020.01.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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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 복원술 보다 강도 높고 절개부위 최소화로 조직 손상 거의 없어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은 "전방십자인대는 과거에는 한 가닥을 만들어주는 복원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두 가닥으로 원래의 인대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전방십자인대 두가닥 복원술’이 시행되면서 무릎의 안정성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영식 병원장은 "수술 후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하지 직거상 운동, 족관절 운동, 무릎관절 운동 등의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릎에는 4개의 인대가 앞뒤, 안팎에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특히 앞쪽의 인대는 십자 모양이어서 ‘전방십자인대’라고 불린다. 전방십자인대는 몸을 움직이거나 회전할 때 무릎 관절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줘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인대다.

그러나 점프하면서 착지할 때, 달리기를 하다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교통사고로 충격을 받을 때 등 과도한 운동이나 큰 충격으로 인해 무릎 관절이 뒤틀리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면 무릎 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될 수 있는데, 주로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많은 편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관절이 앞뒤로 이동하는 것이 불안정하고, 관절 안에 출혈이 일어나며 종창이 생긴다. 그래서 통증이 심하고, 무릎 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특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연령에 상관없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무릎의 십자인대 파열은 부종과 통증으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지만 파열된 위치와 정도를 보다 정확히 알려면 MRI 검사가 필요하다. 그래야 무릎 내 관절연골이나 연골판의 동반 손상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치료는 MRI상 부분적으로만 파열 소견이 있고,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안정성이 있으면 무릎 안의 다른 구조물의 추가 손상이나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수술법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방법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간단히 시행되는 시술로써,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최소절개로 인하여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재건한 인대가 자리잡기까지는 보통 4~6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십자인대는 기능적으로 크게 두 가닥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에는 한 가닥을 만들어주는 복원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두 가닥으로 원래의 인대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전방십자인대 두가닥 복원술’이 시행되면서 무릎의 안정성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두가닥 복원술은 한 가닥 인대재건술에 비해 강도가 높다. 불안정성은 물론 회전 불안정까지 잡을 수 있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최소화되고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

수술 후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하지 직거상 운동, 족관절 운동, 무릎관절 운동 등의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회복 이후에는 가벼운 스포츠나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권고사항을 잘 따르고 무릎의 안전한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재활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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