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라온치과병원 구본재 대표원장은 "부모님이 무치악 상태라면 임플란트 시술로 치료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임플란트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구본재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와 틀니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 살린 임플란트틀니는 잇몸뼈에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 정도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정력이 강하고, 통증이 감소한다"고 소개한다.

70대 부모님을 둔 이 모씨(남, 45세)는 최근 고민이 많다. 잇몸 뿌리와 잇몸이 약해 오랫동안 치주질환을 앓아온 아버지가 걱정돼서다. 몇 년 전부터 치아가 약해지면서 1~2개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최근 한 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 씨는 “아버지를 모시고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비용적인 부분도 있고, 잇몸을 뚫어 시술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겁이 난다”며, “이러다가 틀니를 해드려야 하는 것은 아닐지, 가격이나 시간,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화로 인한 치아 상실 시, 자연치아를 대체해줄 수 있는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부분 회복시킬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과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만을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고정시킴으로써 씹는 즐거움을 되찾아줄 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이다.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치료법이 바로 틀니다. 일반 틀니는 잇몸을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입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물감과 불편함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잇몸 통증이 수반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틀니가 헐거워지고, 모양이 변형될 수 있음은 물론 잇몸이 퇴화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에 반면 임플란트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연치아와 기능이 유사한 임플란트 시술은 건강보험 확대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비용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한번 식립한 후, 관리 여부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틀니보다 많게는 7배 정도 강한 저작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난도의 치료법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잘하는 곳, 오랫동안 임플란트 치료만을 시행해온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

임플란트는 보통 6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과 수요 증가로 당일(원데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졌다. 당일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시술로 환자의 요구와 잇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한다.

또한 웃을 때나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앞니는 특성상 심미적인 요인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앞니를 상실했을 때는 부분 임플란트 중 하나인 앞니임플란트를 추천하기도 한다. 빠진 앞니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주변 치아들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치료한다. 앞니는 다른 치아에 비해 잇몸뼈가 얇고, 경사가 있기 때문에 특히나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만일 상실된 치아가 다수라면, 또는 무치악 상태라면 임플란트 시술로 치료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임플란트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 살린 임플란트틀니는 잇몸뼈에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 정도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2가지의 치료법 장점만을 결합했기 때문에 고정력이 강하고, 통증이 감소하며, 저작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떤 치료법을 시행하든 환자 스스로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재시술 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양치질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대구 수성구 라온치과병원 구본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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