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FDI)는 의약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고, 특히 미국은 FDI 관련 항암제 개발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2019 FDI 현황'에 따르면 업종별로 의약, 식품,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었지만 금융과 보험, 정보통신 등의 투자 감소로 지난해 233억 달러(신고 기준)를 기록해 2018년(269억 달러) 대비 13.3% 줄었다. <아래 그림 참조>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 의약 분야의 FDI에서 호조를 보였다. 의약 분야는  2016년 약 2억7000만 달러에서 2017년 3억500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투자가 증가 추세다.   

이처럼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중 미국은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차, 수소경제 등 신산업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FDI는 항암제 표적 치료 등에 약 1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FDI는 의약 분야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인 우리나라 의료진과 이에 따른 임상 환경 등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대표적 산업인 제약과 바이오에 미국 등에서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바이오 등 신산업의 고도화에 이바지하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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