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는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Fiasp 인슐린아스파트 주사제ㆍ사진)가 소아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일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 피아스프는 식후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이다.

이번 승인으로 피아스프는 어린이와 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매일 다회주사(MDI), 연속피하 인슐린 주입펌프, 정맥주사 등 3가지 용도로 승인을 받게됐다.

노보노디스크 부사장이며 미국 최고의료책임자인 토드 홉스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가 식사 시간 전후에 제어할 수 없이 혈당이 치솟는다“고 말했다며 ”아이들은 피아스프처럼 빨리 반응하는 인슐린의 선택권을 갖는 것은 당뇨병 치료에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피아스프는 식사 시작 전 0~2분 이내 투여하도록 권고되는데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까지 투여할 수 있다.

미국에서 매년 1형 어린이 당뇨병의 진단은 약 1만8000건이다. 아이들은 식사량과 식사속도를 가늠할 수 없어 식사 전에 투여하는 속효성 인슐린 투여량을 조절하기 힘들었다.

노보노디스크는 피아스프는 식사 전 투여량 권고사항이 없는 속효성 인슐린 주사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의 속효성 인슐린을 식사 전에 투여해야 하는데, 이것은 적절한 복용량을 추측할 필요가 있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적절한 혈당 조절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소아 및 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피아스프와 기존의 인슐린아스파트를 비교한 Onset7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1형 당뇨병을 가진 777명의 어린을 포함한 26주간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피아스프는 지난해 8월 유럽에서 1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당뇨병 환자 치료 용도로 허가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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