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독점 판매권을 사들인 이스라엘 제약사 캔 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의 간세포암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NASH)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임상 2상 결과 가장 큰 하위 집단인 간암 Child Pugh B7(CPB7) 등급 환자에서 위약 대비 전체 생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캔 파이트 바이오파마는 나모데노손의 중등도 간세포암(HCC)에 대한 임상 2상 연구결과를 현지시간 8일 이스라엘 임상 종양학 및 방사선 치료협회(ISCORT) 연례 회의에서 연구 책임자인 솔로몬 스티머 박사가 중증 간세포암 2차 치료에서 나모데노손의 안전성과 효능을 발표한다. 

한편 캔 파이트 바이오파마 CEO인 니나 피시맨은 6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모데노손 임상 2상이 완료되었다"며 "간암에 대한 나모데노손 임상 2상에서 Child-Pughs B7 등급 간경변 환자의 하위 집단 데이터 효능을 근거로 FDA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주 서한에서 나모데노손은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하다사 의료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에서 실시된 나모데노손의 전임상 연구에서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실험 모델에서 포도당 수준을 정상화 시켰다고 밝혔다. 캔 파이트 바이오파마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특허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보제약에서 독점 수입권을 가진 경구용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은 임상 3상을 위해 400~500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현재까지 50% 이상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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